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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은 환경의 날… '비건 뷰티' 제품 써볼까

머니S김경은 기자|입력: 2020.06.05 11:05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뷰티업계 비건제품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은 친환경 브러쉬 로아나. /사진=로아나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뷰티업계 비건 제품에 관심이 모아진다. 유제품이나 고기를 먹지 않는 등 식품 분야에서 시작된 비건 바람은 최근 뷰티업계에도 불고 있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샴푸, 식물 성분으로만 이뤄진 화장품, 과일 껍질로 만든 가죽 등이 대표적이다. 


비건 뷰티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업계에서는 비건 뷰티용품 출시하고 비건 라인을 론칭하고 있다. 기초나 색조 제품뿐 아니라 친환경,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제작한 브러쉬브랜드도 등장했다. 


친환경 뷰티 브랜드 ‘로아나’는 지난 3월 론칭과 동시에 친환경(Eco-friendly) 제조 공정과 원료로 제작한 이탈리아 핸드메이드 브러쉬 브랜드를 출시했다. 동물모가 아닌 고급 인조모를 적용했으며 100% 재활용 알루미늄 커버, 재활용 손잡이 적용 등 모든 공정과 원료가 친환경으로 이뤄졌다. 



로아나는 이탈리아 카살마조레 지역의 이탈리아 섬유제작·가공 장인이 수작업으로 만든 프리미엄 제품으로 브러쉬 9종과 클렌징 솝 1종을 출시했다. 특허받은 하트모양 헤어모, 브러시 팁 적용 등 디테일한 메이크업이 가능하도록 독창적인 브러쉬 모양을 적용했다. 동물모를 사용하지 않아 세균 번식 등 문제가 적어 관리가 쉽고 민감한 피부에도 적합하다. 


클린 앤 비건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는 동물 유래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스킨케어부터 바디케어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포장까지 재활용 가능하도록 패키지를 구성하고 있다. 제품 용기는 플라스틱 대신 100% 재생 가능하고 유해성분 검출 우려가 없는 유리를 사용했으며 리필 제품을 구성해 기존 용기에 리필해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배송 시에도 제품을 감싸는 완충재 또한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완충재를 사용한다. 아로마티카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및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지속 가능한 뷰티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비건 브랜드 ‘이너프프로젝트’를 론칭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뷰티업계에서는 비건 라인을 론칭하며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비건 브랜드 ‘이너프프로젝트’를 론칭했다. 이너프프로젝프가 출시한 제품 7종 모두 동물성 재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은 비건 기초 화장품이다. 이번에 출범한 라인 중 대표제품인 수분 크림은 식물성 성분인 바쿠치올을 함유해 피부 항산화에 도움 되며, 자생 효능이 뛰어난 베타-히알루론산 성분도 함유돼 실용적이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LF는 지난해 10월 일찌감치 비건 브랜드 ‘아떼’를 론칭했다. 스위스 화장품 원료 연구소 ‘미벨’과 함께 스위스 자생 식물원료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유해성분 및 동물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도 진행하지 않는다. 아떼는 클렌징, 기초스킨케어뿐 아니라 최근 국내 최초 선 케어, 아이섀도 등 다양한 비건 뷰티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아떼는 프랑스 비건 인증기관(EVE)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통과한 제품들을 끊임없이 출시해 소비자들의 건강한 피부뿐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고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2030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비건에 대한 선호가 확대되면서 뷰티업계에서도 비건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제품 원료 뿐 아니라 공정과정, 패키징까지 꼼꼼히 고려하고 있어 친환경 브러쉬, 베이비 용품 등 다양한 비건 뷰티 용품이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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