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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CEO] 오드리선 “유기농 생리대 새 기준 제시한다”


산업·IT 입력 2020-06-12 15:45:23 수정 2020-06-12 19:18:16 문다애 기자 0개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오프닝] 지난 2017년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 이후 여성 위생용품에 대한 안전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시중에 유기농 생리대들은 일부만 유기농 성분을 사용하고 전체가 유기농인 것처럼 강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리대의 주요 부분을 모두 유기농으로 제작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오드리선이 선보였다고 하는데, 문다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친환경 소비재 제품 연구 기업 케이인스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여성위생용품 브랜드 오드리선(AUDREY SUN) 약국 생리대로 유명세를 얻다가 최근 대형마트 3사와 H&B 스토어에도 입점하는 등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드리선 생리대의 특징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안정성’입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국내 생리대는 일부만 유기농 성분을 사용하고 마치 전체가 유기농이라고 광고해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 이에 “유기농 다운 유기농 생리대를 만들자”는 모토로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올해 초 출시한 TCF 더블코어 생리대가 그것입니다. 방수층 필름과 접착제를 제외한 모든 성분이 100% 자연유래 성분으로 구성됐습니다. [인터뷰] 이화진 오드리선 대표 “보통 생리대가 커버 흡수층 방수층으로 크게 이뤄졌는데요. 보통 유기농 생리대는 커버면만 유기농을 사용하는데 저희는 날개부분, 다른 생리대들이 부직포를 사용하고 있는 날개부분까지 거기가 피부마찰이 많기 때문에 100% 유기농 순면을 적용해서 커버부분도 더 부드럽고 트러블이 없게 사용했고요.” 특히 기존 유기농 생리대들은 대부분 흡수력이 약하고 샘방지 기능이 부족한 상황. 이에 오드리선은 2년간의 고객 설문과 연구를 통해 이를 보완했습니다. [인터뷰] 이화진 오드리선 대표 “순면 같은 경우는 흡수력 부분에서 단점이 있고 펄프 같은 부분은 착용감에 단점이 있어서 저희가 그걸 보완하기 위해서 유기농 순면을 1차 흡수체로 놓고, 친환경 인증을 받은 펄프를 2차 흡수체로 사용해서 흡수력과 착용감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흡수체를 사용했고, 방수층이나 접착제를 사용하는 부분도 전부 안정성 테스트를 거쳐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유기농 순면과 친환경 펄프는 모두 완전무염소표백(TCF) 공정을 거쳐 원료의 제조과정과 표백처리까지 친환경 공정으로 만들어집니다. 제품 이름에도 들어가는 TCF, 완전무염소표백이 바로 그것입니다. [인터뷰] 이화진 오드리선 대표 “보통 순면이나 펄프같은 경우는 본래의 색이 흰색이 아니에요. 그래서 보통 공정과정에서 표백처리를 거치게 되는데, 그런데 최근에는 염소 성분이 발암물질을 유발할수도 있다는 결과과 나와서. 그런 염소 성분의 계열도 완전히 배제한, 아예 염소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 완전 무염소표백으로…” 완전무염소표백은 표백 처리 후 사용하는 물의 양도 적어 폐수처리에도 도움이 되는 가장 선진화된 친환경 표백방식으로 꼽힙니다. 비용이 저렴하고 처리가 간편하지만 발암물질 잔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은 염소표백과 열에 약해 고온에서 일부 염소계열 성분이 잔존할 가능성이 있는 무염소표백을 택하지 않고, 가격이 비싸지만 비용 대신 안정성을 택한 겁니다. 오드리선이 이렇게 까지 유기농에 집중하는 이유가 뭘까. 이는 지난 2017년 생리대 파동 이후 소비자들의 생리대 선택 기준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화진 오드리선 대표 “과거에는 흡수력이나 편리함 위주의 생리대를 많이 선택했다면 최근에는 환경문제나 건강문제를 생각해서 자연소재, 얼마나 화학 성분이 많이 들어가지 않았는지 확인해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처럼 뚝심을 가지고 만든 유기농 생리대에 대한 시장 반응도 좋습니다. [인터뷰] 이화진 오드리선 대표 “출시이후에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반응이 빠르게 받아볼 수 있었는데요. 전국 대형마트 3사에 다 들어갔고 유명 H&B 스토어에 전국 매장에 한번에 입점이 됐고, 소비자들도 그렇고 판매하시는 관계자분들도 기존의 유기농 생리대하고 차별점이 명확한 속까지 유기농인 생리대라고 많이 판단을 해주셨습니다.” 수년간 친환경 생리대 연구에 몰두한 이화진 대표는 생리대 선택 시 살펴봐야 할 것으로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인터뷰] 이화진 오드리선 대표 “국제 공인이 된 유기농 인증 마크인지 꼭 확인하시고 커버만 유기농이 아니라 안에 날개나 흡수체까지 유기농인지, 펄프를 사용한다면 친환경 인증을 받은 펄프인지 확인하시고, 마지막으로 표백부분, 일부만 무표백이나 무염소표백을 썼다는 제품들도 있어요. 일부 소재만 쓰고 다른 부분은 표백된 제품을 쓴다면 크게 의미가 없기 때문에 전 제품이 완전무염소표백 처리가 됐다면 좀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독일 더마테스트의 피부 알러지 시험과 국내 라돈 및 방사선, 접착제의 유해성분 검사까지 수년간의 연구를 통한 기술력으로 국내외에서 안정성을 공인받은 오드리선. 국내 특허뿐 아니라 호주와 미국, 유럽에도 특허 신청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인터뷰] 이화진 오드리선 대표 “여성용품 전문기업으로서 앞으로 좀 더 발전된, 해외 유기농 생리대보다 현재는 저희가 더 발전된 유기농 생리대라고 생각을 하고요. 호주에 있는 연구소와 국내에 있는 연구소와 같이 협업을 해서 좀 더 진화된 생리대, 좀 더 친환경적인 생리대를 만들고, 라인도 넓혀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탠딩] 이름만 유기농을 표방하는 생리대가 범람하는 상황에서 친환경 생리대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 오드리선. 진화된 한국형 유기농 생리대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영상취재 조무강·김서진/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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