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기 막아라" 구매 수량 제한도…우려가 만든 자발적 결과
생리대 파동과 맞물려 소비자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오드리선은 어떤 제품일까.
'내 몸에 착한 선, 너에게 착할 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 오드리선은 호주의 오드리리프스(Audry Reefs) 사에서 탄생한 여성 라이프 브랜드다.
현재 A&R인터내셔널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메디미플러스가 총판을 맡고 있다.
오랜 연구 끝에 탄생한 오드리선은 인체 공학적 설계의 곡선형 패드와 편안한 착용감으로 여성 고유의 우아한 선을 지켜주며 신소재 안심 순면 커버는 뛰어난 통기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식약처의 사전 허가를 받아 생산·공급됐으며 미국에서 인증한 내추럴 코튼 100% 순면 커버로 안전할 뿐만 아니라 착용시에도 편안하다. 또 포름알데이드, 형광증백제, 색소, 화학향료, 염소표백제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타사와 두께, 흡수속도, 흡수량을 비교한 조사에서도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7겹의 순면커버를 사용한 것도 특장점이다. 보통의 생리대가 5겹을 사용한 데 반해 오드리선은 7겹을 사용해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것.
가격적인 부분 역시 메리트가 있었다. 중형(16P)과 대형(14P) 모두 5000원대에 판매되며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인 것이다.
A&R인터내셔널 측은 제품 개발 단계별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오드리선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당초 오드리선은 수출용으로 개발됐던 제품으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데 주안점을 둬 만들게 됐다는 것.
하지만 생리대 파동 이후 약국의 판매가 기대 이상이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오드리선이 약국에 공급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15일부터였다. 2주만에 입점약국은 1000여곳을 훌쩍 넘어섰다.
메디미플러스 측은 "자발적인 결과였다. 일부 약국에서 사재기 조짐을 보여 약국당 1회 구매 수량을 제한하기도 했었다"며 "그만큼 자발적인 구매가 이뤄진 대표품목이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오드리선 판매 약국 리스트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으며 이달 중 소형과 팬티라이너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에는 재구매도 이뤄지고 있다. 단순히 '누가 좋다고 해서 구입하는' 시대는 지났다. 직접 소비자들이 사용해보고 평가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최근 트렌드인 만큼 이들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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